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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장까지 달았던 놈이 가벼워가지고선. 그래, 그 편이 더 편하다. (길게 숨 들이켰다가 길게 뱉었다.) 나도 원래 고집 드럽게 센 사람이야, 그런데... 뭐, 들을 욕은 네가 살아있을 때 다 해준 것 같으니까. 당연히 날 한 대 팬 것도 기억 못하겠지?
난 그런 소리를 들을 만한 사람이 아니잖아, 전쟁터에서 그런 말은 기만같고... (...) 마음대로 해, 개나 고양이가 아니라 개판이라니까 정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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